
오늘의 이야기는 망하는 자영업자들의 공통적 특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영업자라면 이런말 다들 한번 쯤 들어보셨을겁니다. "자영업자 5년이내 평균 폐업률 7~90%"
해마다 수많은 업체가 오픈하고 수많은 업체가 사라집니다.
그런데 망하는 자영업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일단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선택을 감정에 의존해서, 혹은 타인의 의견에 따라 결정을 합니다.
"마케팅 비용은 얼마나 써야 되지? 괜히 돈만 날릴것같은데 그냥 안해야지"
"누가 마케팅 업체 잘못 골라서 사기를 당했다는데 나도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요즘 000이 잘 된다는데 나도 이걸로 갈아타볼까?
"남들은 이거 한다는데, 나도 따라 해볼까?"

이럴땐 고 정주영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명언이 떠오릅니다.
"이봐, 책임자. 해보기나 해봤어?"
이 말 한마디에 현대자동차의 포니가 탄생했고, 포니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는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업자들의 뼈를 때리는 일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작도 하기전에 실패부터 두려워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결국 내가해야하는 선택을 남한테 미루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타인의 경험에 의존한다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초기 사업자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타인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검색을 해보기도 하고 유튜브로 검색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이 하려는 선택이 옳은지 판단하려하게 됩니다.
한국창업성장연구소를 찾는 파트너사들도 대부분 이런 과정들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사업자가 리뷰에 의존하기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온라인에 유포되는 대부분의 글은 광고성글이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무언가 좋은 게 있으면 타인에게 알려주기보단 자신만 알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의 맛을 내는 비법이라든지, 나만의 영업 비결이 있다든지,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도 절대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자영업자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알려지게 되는 순간부터 그것은 노하우가 아닌 평범한 것이 되어버리니까요

인터넷에 노하우로 검색해보면 많은 컨텐츠들이 나오지만 대부분 홍보글이거나 정작 중요한 내용들은 쏙 빠져있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자신이 부정적인 기분을 가졌거나 나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공유하고 그 감정에 대해 공감받으려 하게 됩니다.
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배달 앱이나 후기 앱에 들어가서 조금만 후기를 살펴봐도 온갖 악플들이 넘쳐납니다.
심지어 악플로 먹고사는 프로악플러까지 존재합니다.
우리 아이가 먹을 음식을 따로 준비 안 해줬다는 등, 음식을 다 먹어놓고 환불 요청했는데 환불을 안 해줘서 기분이 나쁘다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리뷰들이 판을 칩니다.
하지만 실제 긍정 리뷰가 90% 이상이라면 부정 리뷰는 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10%에 의존해 90%의 가능성을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만약 소비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아마 지구상에 남아날 업체는 단 한군데도 없을 겁니다.
물론 후기로 결정을 하는 것은 소비자로써 물건을 구매할 때는 나의 선택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지만, 사업자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사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사업자는 일반 소비자와 다르게 감정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은 데이터가 아니라 감정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사업가가 아닌 소비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는 소비자의 시선이 아닌 사업자로써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사업에 대한 모든 것을 바라봐야 합니다.

만약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들이 소비자처럼 감정에 따라 판단하고 감정에 따라 움직였다면 어떠했을까요? 이미 망했거나 애당초 대기업이 될 수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창업성장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들만 봐도 일반 사업자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후기에 따라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 업체가 어떤 지표를 가지고 있는지, 포트폴리오는 잘 갖춰져있는지, 어떤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있는지, 확인하고 분석한 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약을 채결합니다.
이는 사업을 하는 사업자라면 당연한 행동입니다.
사업자는 사업에 대한 모든 결과물을 사업자 본인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죠.
고작 누군가의 후기나 누군가의 의견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게 된다면? 실패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하나요? 결국 그 책임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타인의 의견이나 감정적인 부분도 절대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참고사항인 것이지 이게 사업의 미래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큰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사업장이나, 홀이 없거나 작은 매장을 운영하는 영세 사업장이나 다를 것 하나 없습니다.
자영업자는 소비자가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이자 사업가이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사업을 바라보게 된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미용실에서 미용재료를 구매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우리는 사업비용으로 표현하고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라 표현합니다.
반대로 마케팅 비용에 대해서 말할 때는 단순히 선택적인 부분으로만 생각하고 사업비용 외 사적 비용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한국창업성장연구소 고객사들도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상합니다.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당연히 사업 비용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을 사업 비용으로 편성해서 운용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2021년 삼성전자 광고비 지출액
삼성 같은 대기업의 경우 한 해에 수천억원에서부터 조단위의 마케팅 비용을 편성해서 운용합니다.
그만큼 마케팅은 사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필수불가결적인 요소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마케팅을 등한시 여기고 불필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리곤 결국 알려지지 못해 1년 안에 50%이상이 망하고 5년 안에 7~80%가 망하게 됩니다.
이는 자극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통계청에서 나온 수치로 5년 이내 자영업자 폐업률에 관한 내용입니다.

자영업자 5년이내 폐업률에 관한 기사들
지금까지 망하는 사업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이 글을 읽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업을 운영하는데 감정에 의존하거나 타인의 의견에 치우쳐서 모든 것을 결정하려는 분들은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 한 분이라도 이 글을 보고 소비자의 시선이 아닌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가의 시선으로 자신의 사업을 바라보고 접근하게 된다면, 분명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저희 한국창업성장연구소도 편향된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파트너사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